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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전쟁’ 이어 미중 ‘기자 추방’ 맞불…중국 “정당한 대응” 경고

‘영사관 전쟁’ 이어 미중 ‘기자 추방’ 맞불…중국 “정당한 대응” 경고

기사승인 2020. 08. 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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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US Rocky Relations <YONHAP NO-3970> (AP)
상호 영사관 폐쇄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 기자 추방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이 보복을 예고했다./사진=AP 연합
미국과 중국이 서로 영사관을 폐쇄하며 갈등이 정점으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상호 기자 추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환구시보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서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고 있지 않으며 중국은 모든 중국 기자가 미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 편집인은 미국이 중국 기자 60여명을 추방하고 모든 중국 기자의 비자를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기자들의 비자 만료 시한은 오는 6일로 다가왔지만 아무도 새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후 편집인은 “내가 알기로 중국은 맹렬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비자를 신청한 중국 기자 가운데 분명한 답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언론의 자유를 표방하면서도 중국 매체의 정상적인 취재를 방해하며 이중기준을 드러냈다”며 “미국이 잘못을 거듭한다면 중국은 정당한 대응으로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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