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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브라질 자동차딜러연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총 1만509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반면, 전월 대비 32% 증가세를 기록했다.
7월 점유율은 9.25%를 차지해 폭스바겐, 제네럴모터스(GM), 피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르노, 포드, 토요타 등 브랜드는 6%대에 그쳤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도 현대차는 7만8371대로 8.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현대차에서 지난 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HB20으로 총 7825대가 팔려 브라질 승용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크레타, HB205로 각각 4017대, 2031대가 팔렸다.
다만 연맹에 따르면 브라질 올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한 177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브라질 자동차 생산량은 73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현대차의 강아지 직원인 ‘투싼 프라임’이 SNS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있다. 현대차 브라질 딜러는 매일 매장을 찾아오던 유기견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정식 사원증까지 만들어 줬다.
투싼 프라임은 현대차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에스코트하며 현대차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공식 SNS 계정 팔로워 수가 4만1000명에 달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