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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 “과학자로 몰두하는 모습에 초점”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 “과학자로 몰두하는 모습에 초점”

기사승인 2020. 08. 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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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9월 27일까지
파이팅 외치는 김소향<YONHAP NO-3668>
배우 김소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마리 퀴리가 과학자로서 몰두할 때 모습을 세세하게 표현해내려고 노력했어요.”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마리 역을 맡은 배우 김소향은 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마리의 밝고 명랑한 모습 뿐 아니라 연구에 몰두할 때 예민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기 위해 연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마리 퀴리(1867~1934)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약소국인 폴란드 출신의 여성 과학자 마리가 세상의 편견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올해 2~3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났다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아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김소향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됐을 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며 “오프닝신을 하게 됐을 때 차오르는 눈물과 터져 나오는 감정은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다시 여정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 작품에서 마리는 라듐의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고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고 난 뒤 고뇌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서사가 친구이자 라듐 공장 직공인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를 통해 전개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뮤지컬에는 마리 퀴리의 남편 피에르, 뼛속까지 사업가인 루벤 뒤퐁 등 여러 남성 캐릭터가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마리와 안느, 두 여성이 극을 주도한다.

김태형 연출은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더라도 주인공의 조력자나 라이벌이 남성으로 설정될 때가 많은데 ‘마리 퀴리’에서는 안느에게 그런 캐릭터를 부여했다”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많이 펼쳐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출은 “마리 캐릭터에 내 모습을 투영했다”며 “실존 인물인 마리를 부끄럽지 않게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레스콜에선 오프닝 곡 ‘모든 것의 지도’를 포함해 ‘라듐 파라다이스’ ‘예측할 수 없고’ ‘문제없어’ ‘그댄 내게 별’ 등 9곡의 넘버(노래)를 선보였다.

라틴 음악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라듐 파라다이스’, 고전적 유럽 춤곡 스타일의 ‘문제없어’ 등 넘버들이 귓가를 자극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다음 달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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