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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덕, WBA아시아 웰터급 챔피언 등극

서인덕, WBA아시아 웰터급 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20. 08.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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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경과 두 번째 맞대결서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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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덕이 8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WBA아시아 웰터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챔피언 벨트를 메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인덕(천안비트)이 세 번째 도전만에 WBA(세계복싱연맹)아시아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인덕은 8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WBA아시아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이중경(T.A.P)에게 10라운드 3-0 판정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서인덕은 이번 승리로 재기에 성공,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는 12라운드가 예정돼 있었지만 버팅에 의한 10라운드 판정으로 변경됐다. 두 선수가 격렬하게 맞붙던 중 버팅으로 이중경이 오른쪽 눈썹부위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의무진의 경기 속행 볼가 판단에 따라 10라운드까지 채점결과로 승부가 결정됐다.

앞선 첫 번째 대결(2017년 12월)에서 버팅으로 4라운드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선수는 두 번째 대결에서도 버팅으로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다. 첫 번째 대결 당시엔 4라운드를 마치지 않아 판정까지 가지 않고 무승부로 처리됐지만, 이번 경기는 10라운드에서 중단돼 판정까지 갔다.

경기 초반은 이중경의 페이스였다. 이중경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서인덕과 거리를 유지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서인덕은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이중경을 추격했다. WBA아시아측이 5라운드까지 채점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경이 서인덕에 2-1(49-47, 46-49, 49-46)로 앞서 있었다.

경기가 후반에 들어서자 서인덕이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이중경은 스탭을 활용해 밀고 들어오는 서인덕을 저지했다. 경기가 달아오르면서 두 선수간 치고 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8라운드 종료 직전 두 선수간 버팅(머리 박치기)이 일어났다. 두 선수가 서로 주먹을 내지르던 중 이마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선수가 머리를 부여잡고 물러났고, 그대로 라운드가 종료됐다. 이 충돌에서 이중경의 눈썹 부위가 찢어졌다. 10라운드가 끝난 뒤 주심이 이중경의 상처를 확인했다. 의무진은 이중경의 상처부위가 더 벌어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다. WBA아시아는 10라운드까지 경기 채점을 합산한 결과 서인덕이 3-0으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서인덕은 “WBA아시아 타이틀 세 번째 도전만에 벨트를 차지해 기쁘다. 코로나19로 경기가 계속 지연돼 6개월여 만에 경기할 수 있었다”며 “이중경이 앞 손 활용을 잘했고, 체력적으로도 잘 준비해와 고전했던 것 같다. 좋은 경기해준 이중경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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