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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호남 폭우피해 현장 조롱·비하 인터넷 게시글 내사 착수

경찰, 호남 폭우피해 현장 조롱·비하 인터넷 게시글 내사 착수

기사승인 2020. 08. 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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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우 피해로 숨진 호남 지역 희생자들을 조롱하거나 지역을 비하하는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주·전남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대한 지역 비하나 피해자 조롱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잇달아 올라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광주와 전남 지역 수해 피해가 잇따라 나오자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호남의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를 두고 엄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호남지역 수해 피해를 두고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피해자나 유가족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내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난, 재해와 관련하여 국민 정서에 반하는 호우 피해자 비방이나 조롱 글에 대해 위법성을 확인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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