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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파운드리’ 출범…SK하이닉스 시너지 기대감

‘키파운드리’ 출범…SK하이닉스 시너지 기대감

기사승인 2020. 08.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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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수로 8인치 파운드리 성장 가능성 커
업계,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협업 예의주시
SK하이닉스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클린룸 내부./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분 투자한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가 최근 ‘키파운드리’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2004년 10월 경영난과 메모리 반도체 집중 등의 명목으로 분리 매각한 기업이다. 비록 지분투자이긴 하지만 SK하이닉스가 이를 16년 만에 다시 사들인 것이어서 올 3월 인수 당시 화제가 됐다. 키파운드리 출범에 맞물려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장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사업부는 이달 키파운드리라는 사명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대표는 이태종 전 매그나칩반도체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2007년 매그나칩 반도체에 입사한 이후 파운드리사업부를 총괄해 왔다. 매그나칩파운드리 사업부와 청주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약 1500명의 고용도 그대로 승계된 것으로 전해진다.

키파운드리는 미국, 대만 등 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의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늘면서 키파운드리의 매출도 급증 추세다. SK하이닉스역시 8인치 파운드리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출자(지분율 49.8%, 약 5300억원)한 형태로 투자자금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성장 시장에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와의 협업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력인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실적은 악화되는 반면, 비메모리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비메모리 사업을 늘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 매출은 각각 20조3000억원, 5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 31% 줄었다. 반면 이미지센서 부문과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등 비메모리 사업 매출은 2018년 5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000억원으로 1년새 1.5배가량 성장했다.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경영 참여나 협업 등에 대해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키파운드리에 지분만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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