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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023년까지 4.6조 공급”

홍남기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023년까지 4.6조 공급”

기사승인 2020. 08.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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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3차 비경중대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제조업 중심의 지원 기준을 서비스 기업의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까지 10대 수출강국으로 도약하는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시장성과 경쟁력, 해외 진출 수요 등을 고려해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을 유망 K-서비스로 선정해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해당 분야 서비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며 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해당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선결 조건인 ‘트랙 레코드’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 제조업에 못지않게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50여 일이 넘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 및 물가 불안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불안정 및 물가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며 “먼저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일일 50~100t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 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애호박·가지·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는 농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청년 고용 대책과 관련해 “새로 부상 중인 스마트건설 전문가, 미래차 정비기술자, 육아전문 관리사 등 14개의 신직업을 발굴·활성화되도록 관련 법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 초기 시장수요 창출 등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아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사이버 도시분석가, 고속도로 컨트롤러 등 37개 플러스 알파의 유망 잠재직업도 도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6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우고 질적 성장과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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