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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 신간 ‘조지 워싱턴’ 펴내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 신간 ‘조지 워싱턴’ 펴내

기사승인 2020. 08.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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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위대한 모범...조용하지만 카리스마적 지도자"
조지 워싱턴
“우리가 진실로 소중히 생각하는 자유 민주주의의 근대적 뿌리를 역사적으로 찾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바로 18세기 말 미합중국의 건국과 미국의 국부인 조지 워싱턴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가 바로 오늘날 우리가 향유하는 근대 자유 민주주의의 창업자요 민주주의의 위대한 모범이기 때문이다.”(8쪽)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는 신간 ‘조지 워싱턴-창업의 거룩한 카리스마적 리더십’에서 이같이 말한다.

조지 워싱턴(1732~1799)은 독립을 위한 혁명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고 군사령관이었으며 미국연방 헌법의 입법가였고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 혁명군의 총사령관이나 헌법회의 의장, 초대 대통령과 재선 등 모든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스스로 후보자가 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조지 워싱턴은 사우스 다코다(South Dakoda) 주의 러시모어(Rushmore) 바위산에 새겨진 4명의 큰 바위 얼굴 대통령들 중 한 사람이다. 미국의 저명한 역사가들은 에이브러햄 링컨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그를 꼽는다.

그는 진실로 ‘조용한 사나이’(The Quiet Man)였다. 그러나 동시에 아주 카리스마적 지도자였다.

강성학 교수는 “조지 워싱턴을 이해하고 배우는 만큼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도 그만큼 고결해지고 강화될 것이다”며 “그는 최초의 근대 민주국가의 창업자이고 동시에 건국한 국가를 모범적으로 수성까지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 최초의 민주정치 지도자이며 근대 민주주의 정치가의 전형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반세기가 넘도록 정치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온 저자는 정치의 본질은 결국 리더십에 관한 것이라고 봤다. 정치적 리더십의 교육을 위해서는 위대한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공부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위대한 민주주의 지도자들을 연구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저자는 에이브러햄 링컨과 윈스턴 처칠에 관한 저서들을 각각 출간했다. 이어 이번에 근대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는 조지 워싱턴에 관한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위대한 민주주의의 실천적 스승에 관한 3부작이 완성됐다. 그리고 여기에 국제평화의 유지를 위한 리더십에 관해 2013년에 출간한 ‘평화神과 유엔 사무총장: 국제평화를 위한 리더십의 비극’을 더하면 리더십 4부작을 이룬다.

저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 국무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도미해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3월부터 모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화연구소 소장, 교무처장 그리고 정책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6년 영국 외무부의 펠로우십을 받아 런던정치경제대학 객원교수를 했다. 1997년에는 일본 외무성의 국제교류기금 펠로우십을 받아 도쿄대학의 동양문화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 2005년 말과 2006년 봄학기에는 와세다 대학의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19년 봄학기까지 극동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한국국제정치학회 상임이사 및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유엔체제학회(KACUNS)의 설립 사무총장과 제2대 회장을 역임했고 이것의 모태인 미국의 유엔체제학회(ACUNS) 이사로 활동했다. 2016~2019년 한국지정학연구소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박영사. 504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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