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3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전의 자금 조달역량을 활용해 사업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이 직접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망 중립성 훼손·민간 사업 감소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전은 이에 대해 “민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등이 우려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하락, 망 중립성 훼손 등에 대해서는 입법 과정에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