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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예일대, 입학전형서 아시아계·백인 차별”

미 법무부 “예일대, 입학전형서 아시아계·백인 차별”

기사승인 2020. 08. 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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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아시아계·백인 학생 입학 가능성, 동등 학력 아프리카계의 10분의 1~4분의 1"
아시아계, 하버드대 등 미 명문대 입학전형 아시아계 불리, 소송
오바마 행정부, 인종 고려 전형 권고...트럼프, 폐기 추진
예일대 아시아계 백인 입학전형 차별
미국 명문 예일대학이 입학 전형에서 아시아계와 백인 미국인을 차별했다고 미 법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미 법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명문 예일대학이 입학 전형에서 아시아계와 백인 미국인을 차별했다고 미 법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법무부는 2년 가까이 입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예일대학이 인종과 출신국에 따라 차별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매년 수백명에 대한 입학 결정에서 인종이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이는 시민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계와 백인 학생들은 동등한 학력을 가진 아프리카계 지원자와 비교해 입학할 가능성이 10분 1에서 4분의 1이었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가 예일대학 입학 전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2018년 시작됐다.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이라는 단체는 2018년 6월 아시아계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학
입학 사정 과정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 명문대학의 입학 전형이 아시아계에 불리하다고 지적해왔다.

법무부는 “예일대학은 매년 다수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백인 지원자를 그들의 인종에 따라 거부했다”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면 (입학이) 인정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일대학 대변인은 예일대학은 조사에 협력해왔다며 법무부가 대학이 요청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기 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려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선발제 대학 입학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의 조치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법무부와 교육부는 2011년과 2016년 대학이 자발적으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한 전형을 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진학 때 적용되는 소수 인종 우대정책을 폐기해 ‘인종 중립적 대입 전형’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행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관장하는 비영리기구 대학위원회(College Board)는 지난해 5월 대학 응시자의 교육·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하는 ‘역경점수(Adversity Score)’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입 전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인종이나 역경점수를 고려하면 학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아시아계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이 입학 허가에 대한 소송에서도 원고 측의 견해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소송 건은 하버드대학이 지난해 승리했지만 현재 연방항소법원에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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