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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광훈 교회, 검사대상 1800명…집회 강행에 코로나 확산 우려”

청와대 “전광훈 교회, 검사대상 1800명…집회 강행에 코로나 확산 우려”

기사승인 2020. 08. 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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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전광훈 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회는 서울시의 행정명령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신도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으로 코로나19의 교회 감염 확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서울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00여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라며 “하지만 해당 교회는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엄중한 만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방역 노력,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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