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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마이삭’ 피해 속출...1명 사망

부산 태풍 ‘마이삭’ 피해 속출...1명 사망

기사승인 2020. 09. 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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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부산 지역에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1명이 숨지고 11명의 부상자가 나오는 등 모두 873건의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 35분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창문파손을 막기 위해 테이핑 작업을 하던 60대 여성이 유리창이 파손되며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출혈이 심해 끝내 숨졌다.


오전 2시 17분께는 부산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왼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운대구 한 편의점 앞에서는 강풍에 흔들리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붙잡던 60대 남성이 냉장고가 쓰러지는 바람에 깔려 기절했다가 구조됐다.


오전 0시께 부산 동구 도심하천인 동천에서는 40대 여성이 빠졌다가 119 구조대원에게 구조됐다. 


또한 부산에서는 강풍에 3874가구가 정전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부산∼김해 경전철은 오후 9시 37분부터 운행을 조기 종료했으며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구포역 구간에서는 초속 27m의 강풍 탓에 열차가 지연됐다. 


코레일도 오후 11시부터 내일 정오까지 경부선 열차 5편의 부산역∼동대구역 구간 운행을 중지한다.


동해선은 전동열차 6편의 부전역∼일광역 운행이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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