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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2022년 대통령선거·전국지방선거 동시 실시 검토 필요”

박병석 “2022년 대통령선거·전국지방선거 동시 실시 검토 필요”

기사승인 2020. 09.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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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박병석 국회의장<YONHAP NO-2713>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6일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박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면서 “국회 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을 꾸렸다”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남북국회회담도 차분히 준비하겠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남북국회회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박 의장은 2022년 대선과 지선과 관련해 “내후년 상반기 두 선거가 석 달 간격으로 열린다”면서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 내년에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 박 의장은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오직 민생과 미래에 집중하는 온전한 ‘국회의 시간’이어야 한다”면서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개혁과 관련해 박 의장은 “정기국회가 끝나면 국회개혁도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집권 여당이 약속한 법제사법위원회 권한 조정을 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당론을 최소화하고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정치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면서 “국회의장은 ‘정책협치’의 촉진자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이어 당 대표 월례회동과 중진의원 간담회까지 정례화해 협치의 채널을 갖췄다”면서 “소통이 쌓이면 협치 기반도 두터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각 상임위까지 비대면 영상회의가 가능하게 준비할 것”이라면서 “여야의 국회법 개정 합의를 전제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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