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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막바지 단계 이른 두산그룹, 주가도 회복하나

구조조정 막바지 단계 이른 두산그룹, 주가도 회복하나

기사승인 2020. 0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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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초 대비 170% 이상 뛰어올라
퓨얼셀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오너家·두산, 중고업에 지분양도 결정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도약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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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몸값이 연초보다 3배가량 뛰어올랐다.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약속한 연내 3조원 자구안 이행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두산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위기 해소에 나서는 한편, ㈜두산은 두산솔루스와 모트롤 등 사업부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

두산그룹은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동시에 두산중공업을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두산 오너일가는 두산퓨얼셀 보유 지분(23%)을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강화는 물론, 전지연료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퓨얼셀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조치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그룹의 재무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점은 향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강조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전일보다 700원 오른 1만57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1만4700원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난 2일 1만6750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향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1월 2일(5730원)과 비교하면 174% 급등했다. 연 저점인 3월 19일(2645원)과 비교하면 493.6% 뛰었다.

반면 중공업을 제외한 그룹주는 모두 내렸다. 두산은 전일보다 1000원 내린 5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이다.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도 각각 4만1300원, 5만29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향세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전일보다 110원 내린 7840원에 마감했으며, 두산밥캣은 2만7150원으로 전일보다 200원 내렸다.

지난 7일 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주가가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앞서 지난 4일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재원 확보 등을 위해 두산솔루스 및 모트롤사업부 매각 계약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의 주가 상승세는 두산퓨얼셀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보유 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23%, 약 5740억원을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는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연내 두산이 가지고 있는 두산퓨얼셀 지분(16.78%)을 두산중공업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무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 ‘두산→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두산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을 통한 시너지로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연료전지와 연계된 다양한 신재생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주요사업들의 가치는 미지수이지만, 국내시장 에너티 포트폴리오에서 확고한 중심 축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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