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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나도 남편도 군에 민원 넣은적 없어”

추미애 “나도 남편도 군에 민원 넣은적 없어”

기사승인 2020. 09.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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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마지막까지 공방
추미애 장관1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7일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의혹과 관련해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다.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7일에도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논란을 놓고 거센 공방을 이어갔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과 경제 대책 논의가 중요했음에도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논란과 관련한 여야 공방으로 얼룩져 시급한 민생 현안을 챙기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추 장관은 ‘서씨의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나 남편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제 아들딸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씨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데 대해 추 장관은 “아들이 아픈데도 군무에 충실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추 장관은 “제 아이를 너무 과장하거나 명예훼손적인 황제복무 등의 용어로 깎아내리지 말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아들이 병역 면제 대상이었는데도 입대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재검사 요청을 했더라면 신체 등급이 내려가서 현역병 복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카투사 복무가 간단치만은 않은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는 아들의 사생활을 캐거나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추 장관은 장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정치자금으로 수백만원을 지출했다는 지적에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면서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당시 딸아이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했다”면서 “기자들과 (식당에서) 그런저런 민생 얘기도 하면서 ‘좌절하지 말라’고 아이 격려도 해줬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치솟는 임대료, 권리금 때문에 청년의 미래가 암울하다. 지대 개혁을 해야 한다고 이때 많이 깨달았다”면서 “상가임대차권리보호, 주택임대차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원실에 전화하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다. 그것에 비난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추 장관을 옹호했다. 정 총리는 “대정부질문 수일 동안 (시간을) 허비해야 할 사유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마땅히 챙겨야 할 일을 챙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의정활동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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