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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넥슨이 예측한 IT 산업 미래는?

네이버·카카오·넥슨이 예측한 IT 산업 미래는?

기사승인 2020. 09. 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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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인터넷 산업 대표 총 7인 답변
"인터넷 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시민 일상 그 자체가 될 것"
“인터넷 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시민 일상 그 자체가 될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창립 20주년 맞이 인터뷰 동영상에서 IT 산업 대표 인사들은 인터넷 산업의 미래에 대해 ‘근간’과 ‘일상’이 될 것이라는 공통적 견해를 밝혔다. 즉, 인터넷 산업이라는 별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터넷 산업이 모든 산업과 일상의 기본값이 되는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제는 인터넷 산업이라는 이름의 구분 자체도 좀 없어지고, IT는 기본이 되는 속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구독경제’와 ‘콘텐츠’가 산업의 미래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여 대표는 “구독경제와 콘텐츠라고 하는 단어를 말씀드리고 싶다”며 “기존의 올드 이코노미의 모든 분야에서 구독경제가 상당히 활성화 될 것 같고 웹툰 등 IP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이상호 11번가&SK컴즈 대표는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에는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서 거의 모든 활동을 다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인터넷이 일상 자체라고 표현했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도 인터넷 산업을 전기에 비유하며 “지금 보면 전기는 공기와도 같은데, 인터넷 역시 내 몸과 생활에 다 묻어 들어가는 그런 시대로 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은 위 질문에 대해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더 중요한 도구가 되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경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인터넷 게임 역시 생활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역시 미래를 영화 ‘레디 플레이 원’에 비유하며 “한정된 디바이스 안에서 접하는 인터넷과 게임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훨씬 더 다양하고 밀접하게 녹아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상생활과 버추얼 월드 간에 어떤 경계가 10년 뒤 20년 뒤에는 완벽하게 허물어지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산업의 미래에 대해 ‘Enabling technology’, ‘Hyper connected’, ‘Immersive experience’ 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꼽으면서 “인터넷 서비스가 목적 자체가 되기보다 모든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근간이 되는 세상, 전기가 제공되는 모든 하드웨어가 연결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라고 인터넷 서비스가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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