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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신남방정책 업그레이드”

강경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신남방정책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20. 09. 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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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베트남 특파원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월 한국·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세안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각 국가들에 특화된 협력을 다져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강 장관은 18일 베트남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신남방정책 업그레이드를 위해 청와대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부산 한·아세안 정상회담 이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큰 도전을 겪고 나서 방역·보건 분야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더 커진 것 같다”며 “이와 함께 기존에 추진하던 것들을 긴밀히 연계해 신남방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다가오는 11월에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면이 아니라 화상으로라도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라 덧붙였다.

한·메콩정상회의와 관련해 강 장관은 “원래 외교장관급으로 진행하던 회담을 지난해 정상급으로 격상해 개최한 것인데 참 잘한 것 같다”며 “메콩국가들의 특수 여건을 감안한다면 제2차 정상회담도 의미가 크고, 우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각 나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신남방정책이 베트남에 편중됐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강 장관은 “베트남은 우리가 신남방정책을 표방하기 전부터 경제적 관계가 돈독했다. 그것을 신남방정책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크게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다른 국가들을 경시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각 국가별로 특화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그 관계를 다져나갈 것이다. 메콩강 유역국이 아닌 다른 아세안 (해양)국가들과 별도의 협력 프레임, 다자 협의체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들도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기회를 많이 엿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차례로 만난 강 장관은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베트남이 11월 정상급 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베트남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외교장관을 첫 손님으로 맞이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며 이번 공식 방문을 통해 고위급간 교류의 물꼬가 트인 만큼 “이번 방문이 한국·베트남 관계, 나아가 신남방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비행기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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