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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30 젊은층에 ‘기회의 공정’ 약속한 文 대통령

[사설] 2030 젊은층에 ‘기회의 공정’ 약속한 文 대통령

기사승인 2020. 09. 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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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 날인 지난 19일 ‘공정’을 37번이나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불공정’에 대해선 10번 언급했다. 청년층의 분노를 알고, 공감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문 대통령 연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에 대한 젊은 층의 불만 등 불공정 논란이 커지자 2030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메시지로 보인다. 젊은이들이 대표적 금수저인 ‘아빠찬스’, ‘엄마찬스’에 분노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이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이나 쓴 것은 공정하지 못한 데가 있고, 대통령이 이런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돼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한 게 이를 말해준다. 병역과 입시는 국민들이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역린(逆鱗)’의 영역으로 불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불공정 얘기가 나왔다. 박성민 청년최고위원은 “청년 입장에서 이번 (추 장관 아들 서씨) 사태에 대한 첫인상이 굉장히 불편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은 군대 다녀온 평범한 청년들의 허탈함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인사 모두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공정은 문재인 정부의 최고 가치지만 공정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공정은 말로 되지 않는다. 상응한 행동과 조치가 따르고 그 결과 문 대통령 말처럼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 마침 문 대통령이 “기회의 공정”을 약속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연 어떤 행동이 뒤따를지 청년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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