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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항공제조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 3000억 규모

기계·항공제조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 3000억 규모

기사승인 2020. 09.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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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약대출 신설·해외보증 확대·상생협약보증 신설
21일 '기계·항공제조 금융지원 MOU 체결식' 개최
산업부 647
기계·항공제조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계·항공제조 금융지원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볼보그룹코리아,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관련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계·항공제조업계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대출 신설 △해외보증 확대 △상생협약보증 신설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상생협약대출은 자본재공제조합이 500억원을 기업은행에 예치하고, 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기계산업 중소중견기업에 ‘1.2%포인트(p)+α’의 우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일반기계업종 영위기업과 금속제품, 전기기계 등 기타 기계업종을 영위하는 자본재공제조합 조합원사는 이번 대출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우대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또 기계업종의 해외 수주절벽을 타개하기 위해 자본재공제조합은 현재 운영 중인 해외 보증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원 대상으로 500억원 내외로 운영하고 있는 해외보증을 최대 2000억원 규모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발주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향후 경기회복으로 인한 해외 프로젝트 발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건설기계와 항공제조 원청업체 6개사가 기술보증기금에 총 55억5000만원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원청업체에서 추천받은 협력업체에 대해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기술보증기금과 6개 원청기업은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상세조건 협의를 거쳐 보증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지원에 적극적으로 도와준 기업과 협회,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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