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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28일로 연기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28일로 연기

기사승인 2020. 09. 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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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로 예정됐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28일로 연기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주요 원매자들에게 22일로 예정됐던 예비입찰 날짜를 오는 28일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예비입찰 날짜가 연기된 이유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관련 소송 리스크를 모두 떠안기로 하면서 잠재 매수자들이 추가 분석을 위한 시간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1년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중국 법인 지분 20%를 국내 사모펀드 등에 3800억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IPO가 무산됐고, 투자자들이 중국 법인 전체를 제3자에 매각하려 했다. 이에 두산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7000억원이 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액이 1조원을 넘길수도 있다는 전망이 두산인프로코어 매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두산은 매각 순항을 위해 해당 리스크를 떠안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코어의 지분 36.27%를 매각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으로, 지분가치는 대략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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