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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에도 “내년 6~6.5% 성장 전망”

베트남, 코로나19에도 “내년 6~6.5% 성장 전망”

기사승인 2020. 09.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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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했지만 내년에는 6~6.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베트남 정부의 전망치보다도 더 높은 8.1% 성장을 전망했다.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정부 정기회의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5%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푹 총리는 이 같은 전망을 밝히며 올해 주요 국정과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회복과 코로나19 방역·통제라는 ‘이중 과제’를 꼽았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가 계속해서 큰 도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GDP 성장률과 관련, 응우옌 빅 럼 전(前) 베트남 통계청장은 2~3% 상당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고 항공편의 국내·국제선 운항도 재개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시민들을 지원하고 내수를 활성화할 지원 패키지를 시행하는 방안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다”고 꼽았다. 또한 베트남의 가장 큰 수입·수출국인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와 전직 관료가 내놓은 전망치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치에 비교하면 조심스러울 정도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낸 베트남 거시경제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을 2.7%, 내년 성장률은 8.1%로 전망했다. 8.1%는 1997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베트남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0.36%로 떨어뜨렸고 이는 사상 최저수준이라 지적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하며 3분기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공공투자·소매·수출이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베트남의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이 내년도 베트남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베트남 대도시인 하노이·호찌민시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190달러)이 중국 상하이 노동자의 절반 수준(360달러)이란 것이다. 이에 더해 생산기지의 탈중국화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제조업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EVFTA) 등 자유무역협정 체결 확대도 보호무역주의 극복과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22일 베트남 남부에서는 EVFTA 체결 이후 처음으로 메콩쌀의 유럽시장 수출이 이뤄졌다. 총 126톤의 메콩 쌀이 이달 말 유럽 시장에 출하된다. 우대 관세를 누리고 있는 베트남 쌀은 3~5년 이내 EU 시장에서 0% 무관세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한편 상반기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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