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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태국 반종 감독과 ‘랑종’ 프로젝트로 복귀

나홍진 감독, 태국 반종 감독과 ‘랑종’ 프로젝트로 복귀

기사승인 2020. 09. 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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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나홍진 감독이 태국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새 영화 ‘랑종’을 선보인다/제공=아시아투데이DB
나홍진 감독과 태국의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함께 새 영화 ‘랑종’(가제)을 선보인다.

‘곡성’(2016) 이후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나홍진 감독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복귀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함께 해 이목을 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20대에 데뷔작 ‘셔터’를 통해 ‘천재 감독’이란 수식어를 얻은 데 이어 태국 최초의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피막’(2014)을 연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스타 감독이다.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선택한 ‘랑종’(가제)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제목은 태국어로 ‘영매’를 뜻한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은 물론 시나리오 원안에도 직접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랑종’은 이미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프랑스 배급사 조커스 필름이 프랑스 배급을 결정하는 등 제작 초기부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조커스 필름은 영화 ‘기생충’ ‘아가씨’ 등 ‘칸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한국 영화들을 먼저 알아 본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급사다.

조커스 필름의 CEO 마누엘 쉬셰는 “나홍진 감독이 이끄는 ‘랑종’은 아주 흥미롭고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그가 이 이야기를 통해 비상하고도 오싹한 스릴감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랑종’은 2021년 전세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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