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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의힘, 개천절 집회 두둔” 비판 봇물

민주 “국민의힘, 개천절 집회 두둔” 비판 봇물

기사승인 2020. 09. 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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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고위 주재하는 이낙연 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이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 주장을 사실상 두둔하고 나선 데 대해 비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에 이어 지도부까지 나서서 사실상 개천절 집회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이 마치 방역 방해를 위한 경연단 같다”며 “집회 강행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국민 우려가 현실화한다면 국민의힘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8·15 집회 때문에 온 국민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렀느냐. 지난 한 달간 국민이 얼마나 피폐하게 살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우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라고 한 데 대해선 “국민의 눈물과 혈세를 쥐어짜 놓고 극우세력의 집회 권리가 정치하는 사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냐”고 질타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코로나 부흥 세력과 합작해 수도 서울을 코로나, 교통대란으로 마비시키겠다는 비이성적 발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일상을 반납하고 코로나와 싸우는 국민과 함께할지, 공동체의 안전을 흔드는 코로나 확산 세력과 함께할지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광화문 네거리를 막고 집회하는데 어떻게 교통과 방역에 방해가 안 된다는 것이냐”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자제 요청은 또 쇼였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 세력과 다르다더니 이제는 또 우리가 남이가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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