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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렘데시비르 코로나 사망률 줄이는 효과 없어”

WHO “렘데시비르 코로나 사망률 줄이는 효과 없어”

기사승인 2020. 10.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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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누리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환자 생존율이나 사망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입수한 연구논문 사본에 따르면 WHO는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초까지 렘데시비르와 그외 3가지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대 임상 시험(Solidarity Trial)을 실시했다.

시험에 사용된 약물은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바르, 인터페론 등이다.

하지만 이들 약물은 코로나19 사망률뿐 아니라 환자들의 입원 치료 기간에도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에도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WHO의 연대 임상시험 초기 자료가 동료 검토(peer-review) 전에 공개된 것으로 안다”며 “그 결과는 렘데시비르의 임상적 효과를 검증한 여러 연구에서 나온 더 강력한 증거와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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