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소비회복 모멘텀 살린다”

16일 성윤모 장관 주재 점검회의 열어 행사계획 확정
전국 17개 시·도 모두 참여… 골목상권 위기 극복 총력 지원
제조업체 참여 두배 증가… 참여기업 1000개사 돌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 마치고 행사 참가 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 주재로 16일 오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17개 시·도의 연계 행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과 소비자가 주도하는 코세페 행사를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동행세일, 추석 계기 4차 추경 집행에 이어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코세페는 최초로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 행사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정부는 지자체와 합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의 위기 극복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코세페 연계 소비진작 행사를 개최하고, 정부도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으로 지원한다.

이번 코세페는 제조사가 적극 참여해 소비진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1084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고 이 중 제조사는 700여개사에 이른다.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지자체별 소비진작 행사./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자동차·의류·가전·스마트폰·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 소비재 할인전도 열린다.

정부는 소득공제 한도 추가 상향(30만원)을 추진하고, 개별소비세 인하(5→3.5%), 유통사 판촉비 분담의무 완화 등 세제·규제 측면에서도 총력 지원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 중인 각 지자체는 방역단계 상향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민간소비 감소가 경기위축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어 내수활성화는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변수”라며 “이번 코세페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소비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인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