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연예계는 평균적으로 성 도덕이 문란하다.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쉽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중국이라고 다를 까닭이 없다. 점잖게 말해 관행, 즉 첸구이쩌(潛規則·관행)이라는 말이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첸구이쩌가 성상납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이 사실을 톱스타 양미(楊冪·34)가 작심하고 까밝혔다. 모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과 주변 동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연예계에 만연한 성상납 풍토를 저격한 것.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16일 보도에 의하면 성상납이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대상은 역시 감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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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에 만연한 성상납에 대한 진실을 밝힌 양미. 본인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신랑.
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감독이 영화나 드라마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위치에 있으니 여성 연예인들로서는 첸구이쩌 앞에 놓이게 되면 거부하기 어려운 처지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상납이 이뤄지면 해당 여성 연예인은 일거에 뜬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물론 뜬 연예인들이 모두 성상납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양미 본인도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상납은 이외에도 유력 기업인, 일부 정치인들에게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이런 내용들은 관계자들이 쉬쉬 하면서 불문에 붙이는 경향이 많다. 설사 용기를 내서 까밝히더라도 본인이 매장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 상황에서 양미가 진실을 밝혔다는 사실은 때문에 확실히 높이 평가할 만하지 않을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