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선경위 등 당시 상황 전반 조사중
|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 | 0 | 합참은 17일 오후 1시경 소형 어선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 복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서해 NLL 부근에서 중국어선 수십여 척이 조업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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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늘 오후 1시경 연평도 동방에서 우리 소형어선 1척이 항로착오로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복귀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이 과정에서 북측과 교신이 있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선박의 월선 시간이 짧았고 해군이 곧바로 NLL 월선을 발견해 해경에 알린 것으로 전했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우도에서 북서방으로 11.4㎞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베트남 선원 2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이 탄 4.59t 운반선 1척이 NLL 북쪽으로 잠시 넘어갔다 즉시 복귀했다.
해경은 외국인 선원들이 항로를 착오해 NLL 북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전달받은 바로는 선장이 외부에서 모니터링하던 중 선박 항로 방향이 이상하니까 선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바로 우리 해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선박은 NLL 이북을 넘어간 즉시 바로 복귀해 해당 해역에 머무른 시간은 아주 짧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