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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오윤의 ‘소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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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10. 18. 10:23

투데이갤러리 오윤
소리꾼(33.5×23.5cm 광목에 목판화 1985)
“작가의 영혼이 아닌, 이념만 담은 그림은 껍질일 뿐이다.”

80년대 민중미술의 상징과도 같은 오윤(1946~1986)은 소설가 오영수의 아들로 한국적인 화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오경환, 임세택, 김지하 등과 함께 80년대 민족·민중미술의 효시라 할 수 있는 ‘현실동인’을 결성해 리얼리즘 미술운동을 했다.

한국 현대판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오윤은 판화집 ‘칼노래’를 출간하고, 수많은 목판화와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전을 연지 두 달 만인 마흔 한 살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보통 작가들은 판화를 찍을 때 에디션을 붙이지만 그는 판매를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에디션 없이 단 한 장만 존재하는 판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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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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