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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집권 노동당 총선서 압승...아던 총리 재집권 성공

뉴질랜드 집권 노동당 총선서 압승...아던 총리 재집권 성공

기사승인 2020. 10.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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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Zealand Election <YONHAP NO-4031> (AP)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노동당의 압승을 축하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40)가 이끄는 노동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아던 총리의 연임도 확실시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임기 3년의 국회의원 120명을 선출하는 총선에서 집권 노동당이 과반수를 넘는 64석을 획득했다. 제1야당인 국민당은 35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96년 혼합비례대표제(MMP)를 채택한 이후 처음으로 한 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최초의 단일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개표 98% 시점에서 노동당의 득표율은 49%로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당은 27%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어 국민당의 우당인 액트당 8%, 노동당의 우당인 녹색당 7.6% 순이었다.

노동당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시청사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밤, 뉴질랜드는 노동당에게 최근 50년간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오늘밤의 결과는 강력하고, 노동당이 향후 3년간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 분명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던 총리는 현재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잃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뉴질랜드는 그런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주디스 콜린스 국민당 대표는 패배를 인정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재집권에 성공한 아던 총리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적인 결과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아던 총리는 37세이던 2017년 뉴질랜드 총리로 선출되며 세계에서 가장 젊은 행정수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재임 기간 중 출산을 한 두 번째 행정수반이기도 하다.

아던 총리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강하게 일찍(go hard and go early)’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적극적인 봉쇄 조처를 취해 지역 감염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83명이다.

다만 봉쇄령에 따른 극심한 경기 침체와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관계 등이 과제로 남았다. 지난 2분기 뉴질랜드 경제는 12.2% 위축됐으며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6%까지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말기질환 환자들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과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도 실시됐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면 뉴질랜드는 우루과이와 캐나다에 이어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한 세 번째 나라가 된다. 국민투표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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