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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첫 순방지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방문…中견제 포위망 강화

日스가, 첫 순방지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방문…中견제 포위망 강화

기사승인 2020. 10.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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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일본 외무성 공식 홈페이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본격적으로 외교 활동을 시작했다.

NHK, 요미우리 신문등 일본 주요언론은 18일 스가 일본 총리가 4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총리로 취임후에 첫 외교 순방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게 되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회복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고 각 나라와 공통 과제에 대한 연계를 다시 한번 확인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된 사업 관계자와 기능 실습생의 왕래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는 것 등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관계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가 총리는 “향후 양국과의 관계 및 ASEAN과의 관계발전에 대해 양국 총리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 ASEAN은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열쇠이며,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인도 태평양에 속해 있는 나라로써, 인도 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해 나갈 것을 각 나라에 어필해 나가겠다.”며 일본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외교 전략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아사히 신문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를 동남아시아로 택한 것은 아베 정권부터 계승받은 중국 견제 외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국의 연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도쿄에서 미국과 인도, 호주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4개국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같은 의제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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