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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독감 백신, 전문가 과학적 판단…정부 결정따라 계속 참여 당부”

정세균 총리 “독감 백신, 전문가 과학적 판단…정부 결정따라 계속 참여 당부”

기사승인 2020. 10.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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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2~69세 26일 접종 시작
"불신 조장 허위정보 엄정 대처"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과 관련해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해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26일)부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이 보고된 사례 중 26건을 전문가들과 함께 이틀동안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어제 발표했다”고 설명하면서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가급적 건강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주시고 사전예약이나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에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소통을 계속 강화해 달라”며 “예방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철저하게 조사한 후 그 결과를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여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대규모 확산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있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일상을 되찾는 여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번 주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일부 지역에 대한 혐오 현상에 대해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이길 수 있다. 서로간의 반목이나 낙인찍기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2월과 3월, 대구·경북에 닥쳤던 위기를 모든 국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서로의 응원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충남 천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야생조류 예찰강화,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진입금지 등 농장으로의 전파차단을 위해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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