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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상호 제재 압박’ 신경전 과열

미중 ‘상호 제재 압박’ 신경전 과열

기사승인 2020. 10. 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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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방위산업체 정면으로 겨눠
미국, 대만 무기판매 추가 승인
최근 미국과의 신냉전 과정에서 무차별 공격을 받아온 중국이 마침내 대미 반격 카드를 꺼냈다. 미국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여념이 없는 틈을 이용, 작심하고 보복에 나선 셈이다.

그러자 미국은 대만에 대규모 첨단무기를 추가로 판매하는 맞불 카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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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인 신냉전에 접어들고 있다. 서로 상대에 대한 보복에 나서는 적극적인 모양새가 당분간 타협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같다. 만평에서도 이 분위기는 잘 느껴진다./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6개 언론에 대한 중국 내 영업 상황과 관련한 운영 정보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2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개사의 중국 언론에 외국 공관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한 지 5일 만이다.

중국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이 지시를 전달받은 미 언론사는 ABC,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미네소타 공영 라디오, 뷰로 오브 내셔널 어페어즈(BNA), 뉴스위크, 피처 스토리 뉴스(FSN) 등 6개사다. 이들 6개사는 7일 안으로 중국 내 직원, 재정, 운영 및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신고해야 한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 언론기관이 미국에서 겪는 불합리한 압제에 대응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온건하게 말했으나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보복했다는 입장을 구체화했다. 앞으로도 미국이 언론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경우 똑 같이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첨담 무기와 장비의 대만 판매에 참여한 록히드 마틴, 보잉 디펜스, 레이시언 등 미국 방위 산업 기업 3곳을 제재하겠다고 26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오 리젠 외교부 대변인이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무기를 대만에 판매한 것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히면서 제재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도 즉각 보복카드로 대응하기에 이르렀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23억7천만달러(약 2조6781억원)에 달하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미국이 대만에 18억달러(약 2조400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한 지 닷새만이다.

이번에 승인된 무기는 보잉사의 ‘하푼 해안 방어 시스템’ 100대다. 이 발사체 1대당 하푼 블록Ⅱ 지대함미사일 4기(총 400기) 발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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