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지만, 화려했던 2020년 빅리그 화제의 중심

최지만, 화려했던 2020년 빅리그 화제의 중심

기사승인 2020. 10. 29. 11: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게릿 콜 직구 받아쳐 2점 홈런 쏘아.(EPA)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4회말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최지만은 콜의 시속 154㎞(95.8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앙펜스를 넘기는 131m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EPA연합
2020년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한국 야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했다. 비록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는 끼지 못했지만, 한국인 타자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내내 다양한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탬파베이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은 최지만은 시즌 초 ‘스위치 히터’로 변신했다. 자신의 올 시즌 3번째 경기였던 7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최지만은 0-4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앤서니 케이를 상대할 때 좌타석이 아닌 우타석에 들어섰다.

빅리그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우타석에 섰던 최지만은 초구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스위치히터를 포기했지만 시즌 출발부터 우타석에서 친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최지만은 빅리그의 가을에 더 힘을 냈다.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른 정규시즌에서 42경기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던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타율 0.250, 2홈런, 4타점 등으로 약간 더 나았다.

특히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의 세계 최고 연봉 투수 게릿 콜(연봉 3600만달러)과 상대할 때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올 시즌 연봉 85만달러에 불과한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정규시즌·포스트시즌 합산) 21타수 10안타 타율 0.476, 4홈런으로 매우 강했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최지만은 콜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중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음 5차전에서는 콜에게 고의사구까지 얻어내며 세계 최고 연봉 투수의 자존심을 깔아뭉겠다.

당당히 오른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1루에서 다리를 찢어 공을 잡고, 높이 날아오르는 악송구를 잡아내 타자 주자를 태그아웃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현지 언론에서도 최지만의 유연성에 주목하며 질문하기도 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