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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1위표 22장, 2위표 5장, 3위표 1장으로 총점 126점을 받았다. 2위 릭 렌테리아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61점)을 크게 따돌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4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캐시 감독은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를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탬파베이는 정규시즌에서 40승 20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 감독은 감독상 투표에서 1위표 20장, 2위표 8장, 총점 124점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스 팅글러 감독(71점)을 제쳤다. 198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매팅리 감독은 MVP와 감독상을 받은 역대 5번째 인물이 됐다.
매팅리 감독은 올 시즌 초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극복하고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31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위표 1장, 2위표 2장, 3위표 2장, 총점 13점으로 내셔널리그 5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