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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4분기 실적도 우상향…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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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20. 11. 17. 07:49

키움증권은 17일 LS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22억원으로 전망돼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2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025억원을 상회했다”면서 “앞서 실적을 발표한 LS ELECTRIC이 상당히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엠트론과 I&D 부문이 주도한 깜짝 실적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엠트론이 체질 개선 성과와 더불어 북미 트랙터 및 스마트폰 부품의 선전을 바탕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고,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32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기동 가격이 현재 톤당 6940달러로 3분기 평균(6525달러) 대비 6% 상승한 상태라 I&D·전선·동제련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선은 계절성 이외에도 이월된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I&D는 북미 인프라 및 5G망 투자 확대 시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후루카와전기와 글로벌 합작사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전기차 등 고부가 권선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엠트론은 한계 사업으로 여겨지던 사출기와 전자부품에 대해 생산지 이전 등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 공조를 계기로 해상풍력이 확산될 것이고, 해저케이블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동사는 8000억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북미·유럽·대만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전히 PBR은 0.56배에 불과해 Valuation 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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