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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아파트 환상’ 발언 논란…“당장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 된다는 취지”

진선미, ‘아파트 환상’ 발언 논란…“당장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 된다는 취지”

기사승인 2020. 11.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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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사업 현장간담회 발언하는 진선미 단장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0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LH 매입 임대주택 서도휴빌에서 열린 LH주거복지사업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이 20일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본 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된다’는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자 “본뜻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진 의원은 이날 동대문구 엘림하우스와 강동구 서도휴빌 등 LH의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본 뒤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며 “꼭 소유가 아닌 임대로도 그것이 마련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진 의원을 즉각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잘못된 정책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을 억지 궤변으로 꿰어 맞추려 하다 보니,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황당 발언들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세대 임대주택이 진 의원이 사는 아파트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니 진 의원은 왜 임대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살고 있는가”라며 “국민을 더 이상 농락하지 말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하는 정책이나 내길 바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 의원은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1999년 독립한 이후 재건축한다는 이유로 집을 비워줘야 하기도 했던 늘 임차인”이라며 “주거의 질을 고민하고 있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살펴보면서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모든 사람들이 더 질 좋은 주거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모든 분들께는 마냥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발표된 국회의원 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진 의원은 지난해 지은 서울 강동구의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 84㎡형 전세권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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