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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내주 확진자 400명, 내달초 600명 예상…대규모 확산 시작단계”

방역당국 “내주 확진자 400명, 내달초 600명 예상…대규모 확산 시작단계”

기사승인 2020. 11.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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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음 주에는 400명 이상, 내달 초에는 600명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임 단장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라고 말했다.

최근 1주일(11.15∼21일)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은 16.4명으로 두 지역 모두 현재는 1.5단계 범위에 있으나 점점 2단계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 단장은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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