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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친환경보일러 12만 5천대 보급…“목표 25% 초과”

서울시, 올해 친환경보일러 12만 5천대 보급…“목표 25% 초과”

기사승인 2020. 11. 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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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 사업이 올해 종료돼 내년 1월부터 다시 신청을 받는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보일러를 목표보다 25% 늘어난 총 12만5000대를 보급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에는 시의 국비 예산 감소에 따라 지원 대상 보일러의 내구연한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효율 개선이 필요한 주택용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부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200억원(10만대)의 조기 소진이 예상돼 추가 예산 50억원(2만5000대)을 확보해 지원을 확대한 결과 12만5000대의 보급을 지원했다.

올해 보급예산은 모두 소진돼 친환경보일러 보조금은 2021년 1월부터 다시 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10년 이상의 노후 보일러가 있는 주택이나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아파트를 지원하고 예산이 남을 경우에만 10년 미만 보일러의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보조금을 신청할 때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 지났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보일러 제조일은 기계 옆면 등에 부착돼 있으며 서울시는 제조사 및 도시가스 안전가스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겨울철 난방부분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내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만5000대의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월3일부터 시행 중인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기관리권역내에서는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친환경 1종 보일러만 설치가 가능하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 원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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