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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축산악취개선 지역 ‘필요사항 86% 이행 완료’

전국 10개 축산악취개선 지역 ‘필요사항 86% 이행 완료’

기사승인 2020. 1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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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성과 공유회의 개최
10개 지역 농장 월 2~3회 컨설팅
악취발생 빈도·암모니아 발생↓
전국 10개 축산악취개선 지역이 단기 개선 필요사항 중 86% 가량 이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축산환경관리원에서 고속도로, 혁신도시, 신도시 인근 등의 전국 10개 축산악취 우려지역에 대한 악취개선 성과 공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5월 초 지자체와 협조해 세종시 포함 도별 1개소씩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전국 10개 악취개선 필요지역을 선정했다.

축산환경관리원과 대학교수 등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10개 지역내 축사와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축산악취 원인을 진단하고 지역 중심으로 악취개선 활동을 집중 실시했다.

10개 지역 농장과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전문가의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월 2~3회 컨설팅을 진행해 악취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개선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 결과 단기적인 개선 필요사항의 86% 이행을 완료했다.

각 지역에서는 농장·시설주, 지역주민, 생산자단체,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회의 개최 등 지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악취개선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 한림읍은 고질적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가축 사육밀도를 낮추고 퇴비사 밀폐화 등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악취발생 빈도는 줄고 암모니아 발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 신암마을은 전체 농가가 악취개선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압세척을 이용한 축사 청소와 주기적인 미생물 사용 등으로 2018~2019년 대비 무취일수가 25% 증가했고, 유효악취발생일수는 약 54% 감소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이번 10개 지역 악취개선 성과 공유회의를 통해 지자체와 농가들의 6개월여의 악취개선활동과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하겠다”면서 “축산농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악취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지역적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농가단위의 악취개선노력들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는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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