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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삼성 뉴 QM6, 더 탄탄해져 돌아온 국내 유일 LPG SUV

[시승기] 르노삼성 뉴 QM6, 더 탄탄해져 돌아온 국내 유일 LPG SUV

기사승인 2020. 11.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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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모델, 차값·연비에서 더 경제적
가솔린모델 대비 손색 없는 주행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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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QM6 주행사진. /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SUV를 사고 싶은데 전기차·수소차를 택하기엔 이르고 기존 내연기관차를 타려니 대기오염이 걱정 된다면, 국내 유일의 선택지가 여기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다. 원래 잘 달리던 QM6가 국내 하나 밖에 없는 LPG SUV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더 매력적으로 변해 돌아왔다.

최근 경기도 일대 100여 km 국도를 르노삼성 뉴 QM6를 타고 달렸다. 2016년 출시 이후 국내서만 16만1000대 이상 팔린 QM6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기로 했다. 반환점까진 가솔린으로, 돌아올 땐 LPG를 연료로하는 LPe모델까지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NEW QM6는 지난 2019년 6월 출시한 ‘THE NEW QM6’에 이은 두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프런트 그릴 중심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페이스리프트를 완성했고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퀀텀 윙(Quantum Wing)’을 처음 적용, 전 트림에 걸쳐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반영했다. 실내에는 새롭게 적용된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와 프레임리스 룸미러가 달렸다.

앞서 가는 뉴 QM6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방향지시등을 켜자, 램프가 부드럽게 물결이 흐르 듯 순차 점멸했다. 지난 7월 출시한 더 뉴 SM6에 적용됐던 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다. 한층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요소가 더해졌다. 가솔린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힘을 낸다. 부드럽고 정숙했다. 19인치 휠을 달고도 복합연비가 리터당 11.6km로 준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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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QM6 주행사진. /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돌아올 때는 LPG 모델로 갈아탔다. 2.0L LPG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힘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만 가솔린 차량을 먼저 탔던 터라 아무래도 오르막에서 급가속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뛰어난 가성비와 친환경성을 떠올려보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차에는 지난 9월 최종 확보한 LPG 도넛탱크 고정기술 특허가 반영됐다. 도넛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의 양측 사이드빔(Side Beam)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트렁크 용량 확보는 물론, 후방 충돌 시 최고 수준의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도넛탱크가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에 직접 닿지 않고 살짝 떠있도록 고정하는 플로팅(floating) 설계를 통해 소음진동(NVH)까지 향상했다.

NEW QM6 LPe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경제성이다. 1회 충전 시 534km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파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2.0 GDe는 트림별로 2474만~3324만원, LPG 모델인 2.0 LPe는 이보다 저 저렴한 2435만~32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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