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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내달 포스트 김광수 찾기 나선다…이번엔 누가 사령탑 맡나

농협금융, 내달 포스트 김광수 찾기 나선다…이번엔 누가 사령탑 맡나

기사승인 2020. 11.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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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회장까지 관료 출신…정부와의 소통 강화 차원
신경분리 10년, 내부 출신에 대한 요구도
관료 출신 정은보·농협중앙회 출신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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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되면서 농협금융은 ‘포스트 김광수’ 찾기에 나선다. 김 회장의 임기는 5개월가량 남아있지만, 내달 1일 은행연합회 회장에 취임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농협금융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농협금융은 2012년 신경분리로 출범하면서 5명의 회장을 선임했는데, 초대 회장인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료 출신 인사가 그룹 회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농협금융 회장은 관료 출신 전유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농협금융이 출범한지도 내년이면 10년이 되기 때문에 이제는 내부에서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일각에선 관료 출신 중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사와 함께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가 거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사원총회를 열어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내달 1일부터 은행연합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금주 농협금융 회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당분간 김인태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급)이 직무대행을 맡아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농협금융 내규에는 경영승계절차가 시작된 이후 40일 내 차기 회장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미 이준행 위원장을 비롯해 김인태, 정재영, 이기연, 박해식, 이진순 위원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라 관리 중인 후보군에 외부 자문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차기 회장을 추천한다.

하지만 농협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후보풀(Pool)은 큰 의미가 없다.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5대 회장 중 초대 회장인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료 출신이기 때문이다. 2대 회장인 신동규 전 회장부터 임종룡 전 회장, 김용환 전 회장, 현 김광수 회장까지 모두 재무부 관료 출신이다.

이 때문에 김광수 회장 후임도 관료 출신이 올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준 정부기관 역할을 해온 만큼 정부와의 소통도 필요하기 때문에 관료 출신에 대한 니즈(Needs)가 있다”면서 “관료 출신이 오면 민간 금융인으로 탈바꿈하고, 다른 요직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료 출신들이 선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금융협회 회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던 관료 출신 인사들이 농협금융 회장으로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은행연합회 선출 과정에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거론됐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관료 출신들이 농협금융 회장을 노릴 수 있지만,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농협금융이 출범한지 이제 10년이 됐고 5대 금융그룹 반열에 오른 만큼 다른 금융그룹처럼 내부 출신 인사들이 회장에 올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금융 내에선 이제 내부 인사가 회장에 선임될 때가 됐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특히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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