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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창단 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최정상 등극

NC 다이노스, 창단 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최정상 등극

기사승인 2020. 11.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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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챔피언입니다!'<YONHAP NO-4428>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현수막과 함께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서 0-0인 5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이명기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6회 박석민, 박민우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4-2로 이겼다.창단 첫 한국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NC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두산을 따돌리고 통합우승을 이뤄내 2020년 KBO리그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두산은 정규리그 3위로 LG 트윈스(준플레이오프), kt wiz(플레이오프)를 잇달아 물리치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4~5차전에서 내리 영패를 등하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6차전에서도 무기력한 타선 때문에 애를 먹었다. 두산은 1회부터 상대 선발 드루 루친스키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며 홈을 밟지 못했다.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도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무사 2, 3루에서도 세 타자가 진루타도 성공하지 못했다. 두산은 5회 선두 타자 정수빈의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또 잡았지만 최주환, 김재환이 뜬공, 김재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의 타선이 힘을 못쓰자, 이날도 결국 NC가 선취점을 얻었다. NC는 5회말 2사 후 권희동, 박민우의 연속 좌전 안타로 1, 2루를 엮었다. 후속타자로 나선 이명기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렸고, 권희동이 홈을 찍어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6회말 1사 후 에런 알테어의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에 이은 박석민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보탰고, 노진혁과 권희동의 볼넷에 이은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1사 2, 3루에서 김재환이 2루수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KS 3차전 8회 이래 이날 6회까지 25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역대 KS 및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PS) 최다 이닝 무득점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뒤 26이닝 만에 점수를 뽑았다.

두산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재호의 좌선상 2루타에 힘입어 2-4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NC는 8회 4차전 승리 투수인 송명기, 9회 마무리 원종현을 차례로 투입해 두산의 공격을 틀어막고 역사적인 첫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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