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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 체감경기 일부 회복… 두 달째 개선세

11월 기업 체감경기 일부 회복… 두 달째 개선세

기사승인 2020. 11. 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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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첫 확진 이전 수준 상회
"확산 전 수준 회복 판단은 이르다"
기업들이 보는 경기동향이 두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78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전망을 조사한 통계인 BSI는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은 경우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이번 조사는 법인기업 2795곳이 응답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을 밑돌던 지난 10∼17일 진행됐다.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8월(66)에서 9월(64)로 하락했으나 10월 10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9년 4월 11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규모다. 또 이달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인 1월 13∼20일 조사 당시 BSI(75)를 상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긴 아직 이르다”며 “코로나19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라 경제활동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11월 제조업 업황 실적 BSI(85)는 전기장비(12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 자동차(9포인트) 위주로 한 달 만에 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중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6포인트씩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11포인트)·내수기업(2포인트) 모두 올랐다. 이번 수출기업 상승 폭은 2013년 3월 11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큰 규모다.

11월 제조업황 실적 BSI는 장기평균인 2003년 1월∼2019년 12월 수치(79)보다 높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부품이 많이 수출되면서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장기평균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 가운데 환율 비중은 10월 6.2%에서 11월 7.7%로 확대됐다. 11월 비중은 2018년 4월(8.8%)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은 측은 “이달 환율 하락으로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11월 비제조업 업황 실적 BSI는 73을 기록했다. 건설업(9포인트)·정보통신업(8포인트)·도소매업(3포인트) 등 위주로 한 달 전 대비 4포인트 올랐다.

다음 달 업황을 전망한 전 산업 전망 BSI(76)는 4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 업황 전망 BSI(81)는 5포인트,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72)는 3포인트 올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친 경제심리지수(ESI)는 89.1로 전 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뺀 ESI 순환변동치(85.3)는 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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