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4390억 규모 본격양산 체제 돌입…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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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첫 포대 물량이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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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사청은 “유도탄은 빠른 반응 시간 확보를 위해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와 제어 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고 부연했다.
방사청은 “대(對)탄도탄과 대(對)항공기 동시교전은 물론 천궁과 발사대 단위의 혼합 운용 등이 가능해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천궁II 1호기의 군 인도가 완료됨으로써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을 위한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구비는 물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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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지난 12일 구미 생산본부에서 방사청, 국과연, 국방기술품질원, 군 관계자와 협력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궁II 체계 첫 양산 출하식을 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천궁II 본격 양산으로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도약, 국방예산 절감,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 등은 물론 자사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방사청과 국과연, 기품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 양산 중인 천궁II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