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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SK텔레콤-ADT캡스와 ‘1인 가구 위기대응체계 구축’ MOU

SH공사, SK텔레콤-ADT캡스와 ‘1인 가구 위기대응체계 구축’ MOU

기사승인 2020. 12. 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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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위기대응체계 구축 위한 리빙랩 공동 운영 약속
ICT와 복지서비스 연계, 코로나우울 등 사회적 문제 해결
임대주택 입주민, 지역복지서비스 공급주체 동참…실효성 제고
위기구축
SH공사와 SK텔레콤, ADT캡스는 2일 임대주택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구축 리빙랩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SH공사는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 김세용 SH공사 사장,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일 SK텔레콤, ADT캡스와 함께 임대주택 1인 가구의 우울 및 고독감 해결을 위해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손잡았다고 밝혔다.

SH공사와 SK텔레콤, ADT캡스는 이날 임대주택 1인 가구에 대한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적용 및 검증을 담당할 리빙랩을 공동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H공사는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사회연결망의 축소로 1인 가구의 우울 및 고독감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역의 사회연결망을 확충하기 위한 ‘희망돌보미 취약계층돌봄’과 1인 가구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찾아가는 마음건강 서비스’ 등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왔다.

나아가 SH공사는 복지현장의 인력부족과 복지서비스 대상세대 확대(고독감에 취약한 계층이 기존 복지서비스 대상계층인 65세 이상 노인에서 중·장년층으로 점차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보았다. 야간·주말 등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시간대에도 1인 가구와 관련된 사건·사고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위기대응체제 구축에 나선 것이다.

SH공사는 ICT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1인 가구의 위기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리빙랩’을 서울 강서구의 임대아파트 단지에 구축키로 했으며, 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사회복지현장을 참여시키는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체계를 수립하고자 리빙랩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빙랩에서는 임대주택 1인 가구의 위기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검증하게 된다. SK텔레콤의 통신·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하며, ADT캡스의 통합관제 네트워크, 지역 코디네이터, 복지관의 복지서비스 등과 융합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한다.

SH공사는 이 과정에서 지역복지서비스 공급주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강남대학교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협력하여 위기대응 체계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1인 가구 위기대응체계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사회연결망을 확대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1인 가구의 소외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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