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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추미애 사의 수용…새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의원 내정

문대통령, 추미애 사의 수용…새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의원 내정

기사승인 2020. 12.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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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의원
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청와대 "박 의원, 검찰·법무개혁 완결 기대"
문 대통령, 3개 부처 장관급 인사 단행
왼쪽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내정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내정자.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문 대통령은 새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새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사 조치를 발표했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보훈처장은 내일 임명될 예정이라고 정 수석이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또 징계 논란 속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던 추 장관은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 됐다. 추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박범계 의원은 연세대 법학과. 사시 33회 출신으로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와 참여정부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박 내정자에 대해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민주당 정책위 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당면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기철 보훈처장 내정자는 경남 진해고, 해군사관학교 32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장, 해군 작전사령관, 해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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