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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되팔기가 한창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되팔기가 한창

기사승인 2021. 01.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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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선물에 3억 6300만 유로(약 4855억) 소비
-약 730만 명이 크리스마스 선물 재판매할 생각 있어
크리스마스선물
12월 초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면 그 밑에 선물들을 가져다 놓고 크리스마스 당일에 각자 이름이 적힌 선물을 뜯어본다./사진=임유정 파리 통신원 기자
가족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은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에 열어본다. 그런데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프랑스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선물을 받은 날 저녁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온라인으로 팔기 시작한다.

2020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16~64세 성인 1,3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8%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19년엔 17%, 2018년엔 12%였다. 해가 지나면서 받은 선물을 재판매하겠다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수치는 유럽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단 7%만이 선물을 재판매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국은 선물 재판매에 한발 앞서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반품 건을 접수한 날을 ‘National Returns Day’(전 국민 환불의 날)라고 부른다. 주로 연휴가 끝난 1월 첫째 주로 2018년엔 1월 3일이었다. 미국 운송회사 UPS에 2018년 1월 3일에만 140만 개의 반품 건이 접수됐다.

또 응답자 중 3분의 1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중 실망한 선물이 있다고 대답했다. 선물에 가장 실망이 컸던 연령대는 16~24세였다. 무려 50%가 본인이 받은 선물에 실망했다고 대답했다. 이베이에 올라오는 재판매 선물 목록은 이미 갖고 있는 책, 전자기기, 게임 콘솔, 스마트폰, 향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의류, 장난감 등이다. 재판매한 금액으로 뭘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축하겠다’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경비를 대겠다’, ‘’다른 제품을 사겠다‘라고 응답했다.

이베이프랑스 판매 담당자는 실제로 2020년 12월 25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이베이에 올라온 크리스마스 재판매 상품은 350만 건이라고 밝혔다. 그중 20만 건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올라왔으며,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해 10% 올랐다. 또 다른 전자 상거래 서비스인 라쿠텐프랑스 또한 크리스마스 당일에 30만 건의 선물 재판매 광고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프랑스인들은 이외 한국의 당근 마켓 격인 중고거래 사이트 ’르봉쿠앙‘ 등 타 개인 간 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선물을 재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프랑스는 선물 재판매를 잘 할 수 있는 팁을 전했다. 제안한 팁은 포장된 상태 그대로 유지할 것,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새 상품이라는 것을 언급할 것, 정가와 할인 폭을 명시할 것, 최대한 많은 설명을 곁들일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을 신경 써서 찍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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