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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이슈]‘의회의 BTS’ 꾸린 필리핀 前 하원의장…팬들은 반발

[아시아이슈]‘의회의 BTS’ 꾸린 필리핀 前 하원의장…팬들은 반발

기사승인 2021. 01. 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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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원의장서 축출된 카예타노…'BTS 사 콩그레소(의회의 BTS)' 란 정치그룹 만들며 '컴백'
BTS 팬들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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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피터 카예타노 전(前) 필리핀 하원의장./제공=AP·연합
필리핀이 때 아닌 BTS(방탄소년단) 논란으로 시끄럽다. 전임 하원의장을 지낸 정치인이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본 따 ‘BTS 사 콩그레소(BTS sa Kongreso·의회의 BTS)’란 정치그룹을 꾸렸기 때문이다. BTS 팬들은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다.

마닐라타임즈에 따르면 알란 피터 카예타노 전(前) 하원의장은 이처럼 BTS 이름을 딴 새로운 정치그룹 결성 계획을 밝힌 후 비판에 직면했다.

카예타노 전 의장이 꾸린 정치그룹은 본인을 포함, 총 7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방탄소년단의 멤버수까지 모방했다. 이 그룹은 14일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 알려졌다. 카예타노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축출된 지 3개월 후에 이뤄진 ‘컴백’인 셈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즉시 BTS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현지 언론들도 이에 대해 “BTS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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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예타노 전 하원의장이 BTS 사 콩그레소를 꾸린다고 발표하자 BTS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BTS 팬들은 SNS상에서 #CayetanoStopUsingBTS와 같은 해시태그를 이용해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사진=트위터 캡쳐 갈무리
BTS 팬들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CayetanoStopUsingBTS(카예타노는 BTS를 그만 이용하라)와 같은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BTS 팬들은 “BTS를 이용해 우리의 표를 얻으려고 하지 말라”, “BTS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그가 BTS를 이용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룹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카예타노 전 의장은 “BTS는 ‘Back To Service Congress(의회공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BTS 팬들을 불쾌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다. 국민의 집(House of People)인 하원이 정치의 집(House of Politics)로 변질됐다. 나라에 더 좋은 일을 하려는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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