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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관한 참신한 해석 ‘우리 시대 고전 읽기’

고전에 관한 참신한 해석 ‘우리 시대 고전 읽기’

기사승인 2021. 01.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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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일당백'의 정박, 79권의 책 소개 담아
우리 시대 고전 읽기
수천 년 동안 쌓아 온 인류의 고전은 지식의 보고이자 지혜의 바다이다. 때론 대학 입시나 취직 시험에서 결정적인 열쇠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젠가 한번쯤 들어봤을 고전의 제목들을 볼 때마다 읽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정박’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승민 씨는 오랫동안 독서 팟캐스트.유튜브 채널 ‘일당백’과 여러 신문.잡지를 통해 이러한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해박한 지식과 참신한 해석을 바탕으로 독서의 재미를 일깨워주었다. ‘우리 시대 고전 읽기’는 그 결과물 중 하나다.

이 책은 79권의 책을 문학, 역사, 근대, 유토피아, 과학, 인간, 정치 등 7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소개한다.

책에는 저자의 표현대로 “고전, 고전이 되고 싶은 신간”이 뒤섞여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능력과 한계, 합리성과 감수성의 대립과 조화, 산업화 이후의 사회, 공동체의 위기, 인간의 숙명과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접하게 된다. 저자는 ‘이것을 알고 싶다’ ‘저것을 읽고 싶다’는 욕망을 일깨우면서 고전 독서의 세계로 유혹한다.

책에는 서로 충돌하는 다양한 견해들이 균형 있게 소개된다. 이를테면 톨스토이, 카잔차키스, 멜빌은 인간의 유한성을 고민하는 데에 비해 다윈, 마키아벨리, 에코, 트웨인, 호킹 등은 근대성의 발현을 꿈꾸고 카프카, 지로, 조세희, 루소, 카뮈 등은 이미 근대 이후의 소외를 질문한다. 사마천은 역사를 기술하려는 욕망을 실현하지만 핼버스탬, 오버도퍼, 칼린 등은 공식적인 역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의 숲’ ‘이방인’ ‘변신’ ‘아Q정전’ ‘백범일지’ 등은 기존의 것에서 벗어난 좀 더 새로운 해석으로 설명되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인류학과 인구학을 공부했으며 서강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사 기자를 시작으로 기업, 연구소, 국회 등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한신대 초빙교수를 재직 중이다. 저서로 ‘역사 권력 인간’ ‘한국사 특급 떡국열차’ 등을 펴냈다.

눌민. 328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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