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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 전문의약품 매출 힘입어 4분기 실적 증가

주요 제약사, 전문의약품 매출 힘입어 4분기 실적 증가

기사승인 2021. 01.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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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사들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선방한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면서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종근당, 보령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중 유한양행의 실적 개선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4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9% 증가한 4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증가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으로부터 받는 기술료 덕분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얀센에 폐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 기술을 수출했는데, 얀센으로부터 수령받은 6500만달러(약 723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마일스톤)중 80%가 4분기에 인식되면서다. 여기에 처방약 부문의 실적 개선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규모 기술료 수령으로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6280억원,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102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3475억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27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종근당과 HK이노엔이 공동으로 판매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프롤리아의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120%, 80%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업활동으로 마케팅비가 줄어들면서 그동안 비용으로 지출됐던 현금이 줄어들어 오히려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선 연구원은 “마케팅비 감소로 2020년 종근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384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령제약의 경우 항암제 부문의 매출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암환자의 증가로 항암제 시장도 커져서다. 보령제약의 항암제 매출액은 2015년 669억원에서 2019년 1100억원으로 증가했는데 2020년에도 증가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문의약품(ETC)사업부의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의 ETC사업부 매출비중은 2017년 63%에서 2019년 70%로 매년 증가해왔는데 핵심제품인 항고혈압체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다. 2020년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ETC사업부 매출 비중은 80.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33억원으로 전년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보령제약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을 557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항암제 사업의 성장세와 전문의약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상장 준비중인 자회사 바이젠셀도 기업가치를 올리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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